소설 한 권을 읽고 나누기/ 문장 필사 후 단상 교환
소설을 읽지 않고 그 누구의 얼굴도 그릴 수 없다 _정여울 작가의 말처럼 소설을 읽으면 기나긴 시간이든, 짧은 기간의 시간이든 그 시간 속에서 공간 속 상황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누구를 이해하거나, 이해할 수 없이 상황을 반전하는 보통의 누구를 대면하기도 해요. 나와 같은 나와 다른, 같은 시대에 살아도 다른 시대를 겪으며, 같은 전 공간에 있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을....위로받고 위로받는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기도 하는 시간들...긴 시간을 보여주는 소설들에서 볼 수 있는 반짝이는 찰나들...을 소설로 나누어보자면...
일 하고 도착하면 보통 8시예요. 7시 부터 마저 소설 읽고 계세요. 인터넷 상 리뷰를 보며 관점만 형성해 놓아도 좋아요. 소설 완독이면 좋지만, 읽지 않아도 읽은 척하면서 문장을 읽어서 말하는 이와 듣는 이, 침묵하며 공감을 하는 이 등이 어울려 소설읽기가 삶, 세계읽기가 되지 않을까....하는 소소하고 사사롭지만 그래서 일반적인 은은한 분위기를....